엔진오일의 교환 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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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진오일을 교체하는 것은 자동차의 관리의 가장 기본이다. 그러나 그 엔진오일의 교환주기에 대해서는 사람마다 말하는 것이 다 다르며 의견이 분분하다. 5천 km에서 1만 km, 심할 경우는 2만 km까지가 교환주기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엔진오일의 교환 주기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다.

엔진오일의 역할과 종류

 엔진오일은 엔진에 반드시 필요한 소모품으로 다음과 같은 역할을 하며, 엔진오일만 제때 교체해줘도 차량을 어느 정도 관리한다고 할 수 있다.

역할

• 윤활 작용 : 엔진 내부의 금속 부품이 움직일 때 표면에 유막을 형성해서 윤할 역할을 한다. 
• 기밀 작용 : 실린더와 피스톤의 틈새에 오일이 들어가 실린더의 기밀(밀폐)성이 높아진다. 
• 냉각 작용 : 연소실의 열을 빼앗은 오일이 오일 팬에서 방열되어 엔진을 냉각한다. 
• 완충 작용 : 부품의 표면에 유막을 형성하여 쿠션역할을 하여 부품의 손상을 방지한다. 
• 세정 작용 : 엔진 내부를 순환하면서 마찰에 의한 쇳가루 등 이물질을 씻어낸다. 
• 방청 작용 : 표면의 유막이 철제 부품의 부식을 방지한다. 

종류

엔진오일은 광유와 합성유 두 종류가 있다.

광유

광유는 원유의 정제로 형성된 베이스기유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엔진오일이다. 광유의 주성분은 윤활성을 지니고 있어 윤활기유로 사용이 가능하지만 열이나 화학적으로 불안정하여 쉽게 산화되고 열화 된다. 그리고 원유를 정제한 성분이기 때문에 황성분이 완전히 없어지지 못하고 불순물로 남아있다는 단점이 있다. 따라서 교환주기가 합성유에 비해 짧다. 그러나 광유의 최고 장점은 제조단가가 낮아 가격 경쟁력이 강하다는 것이다. 

합성유

광유는 충분히 윤활작용은 우수하나 화학적으로 불안하고 열에 약해 슬러지 발생 주기가 짧다. 이부분을 개선한 제품이 합성 엔진오일이다. 합성 엔진오일은 광유와 반대로 화학적으로 열에 안정적이기 때문에 고온의 환경에서 점도의 변화가 적으며, 슬러지 발생이 매우 적다. 그러나 광유에 비해 용해도가 떨어져 단거리 주행이 잦은 운전자에게는 가성비가 떨어진다. 

엔진오일의 교체 주기

  엔진오일의 교환 주기는 사용하고 있는 연료에 따라 다르다. 자동차 매뉴얼에 따르면 일반적인 교환주기는 가솔린의 경우 주행거리 1만 5천 k, 초과 시, 디젤 엔진의 경우 주행거리 2만 km 초과 시 또는 12개월마다 교체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는 자동차의 운행 조건이 가혹 상태가 아닐 경우이다. 아래와 같이 가혹 조건일 경우 매뉴얼에 적힌 내용보다 교환주기가 훨씬 빠르다. 

엔진오일의 가혹 조건

• 짧은 거리 반복해서 주행했을 때
• 엔진 내 모래나 먼지 유입이 많을 경우
• 공회전을 과다하게 계속 시켰을 때
• 교통체증이 심한 곳을 주행하는 경우
• 험한 길(모래자갈길, 눈길, 비포장길)등의 주행 빈도가 높은 경우
• 산길, 오르내리막길 등의 주행빈도가 높은 경우
• 경찰차, 택시, 상용차, 견인차 등으로 사용하는 경우
• 잦은 정지와 출발을 반복적으로 주행할 경우
• 소금, 부식 물질 또는 한랭지역을 주행하는 경우

한국에서 자동차 주행은 저 중에 대부분이 포함됨으로 가혹 주행 조건에 해당한다. 

추천하는 엔진오일 교환 주기 

대부분의 차주들은 대한민국의 도로가 가혹조건에 해당한다고 알고 있으며, 따라서 엔진오일 교환을 매뉴얼보다 빨리 교체한다. 특히, 각 개인별 운전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어느 누구도 명확히 엔진오일의 교환 주기에 대해 말하기는 어렵다. 그래서 대부분 엔진오일을 1만 km 전후로 교체를 한다. 하지만 도로 상황과 관련 없이 엔진오일을 교체하는 기준을 아래와 같이 추천한다. 

1. 운행 시간 : 차의 동작 시간에 따라 교환 주기를 정할 수 있으며, 트립 컴퓨터에서 설정이 가능 
2. 연료 소모량 : 차계부를 작성하여 특정 연료소모량이 되었을 경우 엔진오일 교체 

엔진오일을 교환하지 않으면 

엔진오일을 제 때 교환하지 않으면 당장은 큰 문제가 없다. 엔진 내부의 세정 작용이 저하되어 슬러지가 엔진에 쌓이게 된다. 이는 곧 엔진 기능의 저하로 연결된다. 또한 윤활 작용 역시 저하되는데 이로 인해 마찰이 심해지고, 엔진 출력이 떨어지며, 차량의 연비도 감소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엔진 내부의 열을 제대로 식혀주지 못해서 엔진 내부가 손상되어 엔진이 멈출 수 있다. 즉, 엔진오일은 자동차의 수명에도 연관이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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